쏘렌토·스포티지 앞세운 기아, 지난해 308만대 판매…"창사 이래 최대"

입력 2024-01-03 17:05   수정 2024-01-03 17:06


기아가 1962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래 사상 최대의 연간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는 지난해 한 해 동안 국내 56만3660대, 해외 251만6383대, 특수 5728대 등 전년 대비 6.3% 증가한 308만5771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014년에 기록한 303만8552대를 넘어선 기록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국내 판매량은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 올해 국내 판매량은 기존 국내 최대 판매량인 2020년 55만2400대의 기록을 깼다.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8만5811대가 판매됐다. 카니발(6만9857대), 스포티지(6만9749대)가 그 뒤를 이었다.

승용 모델 레이 5만930대, K8 4만437대, K5 3만4579대, 모닝 2만5879대 등 총 16만9410대가 판매됐다.

쏘렌토와 카니발, 스포티지를 포함한 레저용 차량(RV)은 셀토스 5만837대, 니로 2만3475대, EV6 1만7227대 등 총 33만28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6만2919대 팔리는 등 버스를 합쳐 6만4222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량은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미국, 유럽, 인도에서 연간 최대 판매량을 경신하며 주요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실적을 이뤘다. 지난해 기아는 미국 82만3910대, 유럽 60만6788대, 인도 25만5000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해외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스포티지로 45만3753대가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9만 3176대, K3가 20만9669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해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현상 완화로 인한 생산 물량 증가 및 공급 확대와 더불어 EV9, 더 뉴 쏘렌토, 더 뉴 K5, 더 뉴 카니발 등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를 통해 역대 최대 연간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현대차그룹 최초의 전기차 전용 공장인 오토랜드 광명 전기차 전용 공장을 완공해 소형 전기차 EV3 판매를 시작함으로써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며 “2024년에도 상품성을 기반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기아는 지난달에 전년 동월 대비 9.2% 감소한 21만3543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서는 10.7% 줄어든 4만4803대, 해외에선 8.7% 감소한 16만8125대를 팔았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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